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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의회도 사무실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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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공간 불편…시청 회계과 방빼라" 눈총

경북 경산시의회가 의회 건물 내에 소파, 옷장 등을 구비한 시의원 개인 사무실 설치를 추진해 빈축을 사고 있다.

시의회는 최근 14명 시의원별 독자 사무실을 마련하기 위해 의회 청사에 입주해 있는 회계과의 이전을 집행부에 요구했으며 집행부는 이전 대상지를 물색 중이다. 현재 시의회 의장과 부의장은 독자 사무실을 갖고 있는 반면 상임위원장 3명은 위원장실 1개를 공동 사용하고 있고, 평의원 9명은 큰 사무실 1개에 각각 책상을 두고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상임위원장과 평의원들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사무실이다 보니 찾아오는 민원인들과 대화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의정활동에 불편이 이만 저만 아니다."며 각자 사무실 설치를 요구하고 나선 것.

이에 시의회는 1층 회계과 자리에 사무국을 이전하고, 2층과 3층 일부에 소파, 옷장 등을 갖춘 개별 사무실 설치 계획을 세웠다.

시의회 관계자는 "시의원들이 줄기차게 각자 사무실 마련을 요구해 왔고 이번에 집행부 기구개편으로 사무실 공간도 확보돼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좁은 청사 공간으로 근무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청직원들은 "협소한 청사 여건을 무시하고 개별로 독자적인 사무실을 설치하는 것은 시의회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경산·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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