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기 대구지방국세청장이 27일 명예 퇴임식을 가졌다.김 청장은 지난 77년 행정사무관으로 국세 공무원을 시작해 용산 세무서장, 국세청 개인납세 국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지난 7월부터 대구청장으로 근무해 왔다.
김 청장은 이날 대구지방청 4층 강당에서 직원과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퇴임식에서 "능력 있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위해 명퇴를 결심했다."며 "납세자들의 기대 요구를 잘 헤아리고 적극 부응하여 국민들에게 최고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해 달라."고 퇴임의 변을 밝혔다.
재임 기간 동안 현금영수증 제도 도입과 신용카드 사용 확대 등 과세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던 김 청장은 퇴임 후 세무 법인에서 근무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대구지방국세청장 후임에는 강성태 현 국세공무원 교육원장(행시 21회)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후임 인사는 중앙인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28일쯤 발표될 예정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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