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영국 런던에서 발행된 한 신문에 이상한 광고가 하나 실렸다. '나와 함께 멋진 여행을 떠나지 않겠는가? 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일은 당신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매우 위험스러운 일이다. 둘째,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을 견딜 수 있어야한다. 셋째, 일단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을 지도 모른다. 넷째, 어떠한 보상이나 수당이나 대가도 결코 지불하지 않는다.'
이런 악조건들을 무릅쓰고 이 광고가 나가자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인간적으로 보면 기겁을 하고 도망가야 정상이련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과 헌신을 각오하고 이 일에 뛰어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이 일이 그들의 생애에 있어서 매우 유익하면서도 의미가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광고를 낸 사람은 남극 탐험의 원대한 꿈을 품었던 어네스트 샤클톤 경이다. 그는 인류가 한 번도 밟아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성공적으로 탐험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람이 필요한 가를 알았다. 등반전문가나 탁월한 이론가가 아니라 이 일을 위해 목숨까지도 기꺼이 바칠 수 있는 헌신자들이었다.
성탄절인 25일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후보 2명이 결정됐다. 무려 1만8천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었다는 것이며 정부가 260억을 투자하면서 우주개척 사업의 도전이 시작되었음을 국민들에게 알려주었다. 2007년도가 이제 바로 앞에 다가왔다. 아무리 능력 있고 재주가 있더라도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더 이상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듯이 무슨 일이나 성공하려면 늘 변화해야 한다.
10년 전 지식을 가지고 환자에게 써먹고 있다면 좋은 의사라 할 수 없다. 교수도 새로운 지식에 대한 연구 없이 조교시절에 사용하던 강의노트 하나 가지고 계속 우려 먹으려는 것은 실로 부끄러운 일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연구를 하지 않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과거에 했던 대로 하면 그만 아닌가' 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한, 어떠한 변화도 일으킬 수가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일이 무엇이든 내년 한해 부지런히 연구하고 힘써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내야 한다. 이 시대의 코드는 '지식 경영'이다. 누가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된다. 도태되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연구해야한다. '미래쇼크''제3물결'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말이 기억난다. 변화하는 3%가 세계를 지배할것이라는....
박세환 대구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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