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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코트, 용병들 위력에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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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레안드로 두 경기 79 득점 과시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 우승을 내줘 절치부심했던 삼성화재가 올 시즌 프로배구에서 2연승으로 기개를 되살리고 있다. 브라질 용병 레안드로의 위력적인 공격 덕분이다.

레안드로는 시즌 전, 지난 시즌 최고 용병 숀 루니(현대캐피탈)의 플레이를 비디오로 본 뒤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는데 시즌이 시작되자 자신의 말을 그대로 입증하고 있다. 두 경기에서 무려 79득점을 올려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은 레안드로는 208cm의 장신에서 강타를 뿜어내 상대 팀 선수들의 넋을 빼놓고 있다.

2위인 이경수(LIG)가 47득점, 나머지 용병인 미국 출신의 프레디 윈터스(LIG·41득점), 루니(현대캐피탈·34득점), 브라질 출신의 보비(대한항공·32득점)가 나란히 3~5위에 포진하며 30~40대 득점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안팎의 득점 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고 용병' 레안드로는 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소지도 안고 있다. 팀내 공격 점유율이 60%를 넘음에 따라 경기를 거듭할수록 체력 부담이 생길 수 있으며 다른 팀들의 집중 표적이 됨에 따라 삼성화재는 공격 경로를 다양화해야 하는 과제가 생겨났다.

윈터스 등 다른 용병들은 레안드로에 비해 득점은 낮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시즌 처음 용병을 도입한 여자부의 경우 팀내 비중이 남자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으며 기여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도로공사의 레이철 밴 미터(미국)가 득점 부문 3위(44득점), GS칼텍스의 안드레이아(브라질)가 4위(38득점), 흥국생명의 케이티 윌킨스(미국)가 공격 성공률 3위(40.43%)에 명함을 내미는 정도이고 KT&G의 루시아나(브라질), 현대건설의 산야 토마세비치(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각 부문 어디에도 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토마세비치는 2경기 8세트에서 9득점에 그쳐 함량 미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자 용병들의 경우 적응 기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도 하나 벌써부터 용병으로서의 가치를 의심받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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