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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그룹' 명칭 이례적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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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자신을 공식적으로 '그룹'이라고 불렀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1일 포항 본사에서 가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포스코'그룹'이 연결경영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 모든 그룹사가 하나의 회사처럼 통일된 비전과 전력하에 경영자원을 활용하고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여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그룹'이라는 말을 여러 번 사용했다. 포스코 경영진이 공식적으로 '그룹'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민영화 이후 내부적으로 본·계열사를 망라해 부를 때 '그룹사'라는 단어를 가끔씩 사용하기는 했다. 하지만 언론 등이 '그룹'으로 표현하는 것에는 "'그룹'은 오너경영 체제가 획립된 민간 사(私)기업에 해당하는 용어이지 포스코 같은 국민기업에는 적합하지 않은 표현"이라며 거부반응을 견지해 왔다.

포스코는 산하에 포스코건설, 포스데이타, 창원특수강, 포항강판, 포철산기, 포스렉, 포스콘, 삼정P&A, 포스틸, 포스AC, 포스텍기술투자 등 11개의 직접 계열사와 포스텍, 포스코교육재단,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광양 프로축구단 등 많은 관련 법인을 두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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