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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연초 '인사 태풍'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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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조직 개편을 마무리지은 경상북도에 연초 인사태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김관용 도지사는 8일 오전 정례조회에서 "민선 4기 출범 이후 긴장했던 조직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 같다."며 "이달 중·하순 예정된 실·국장 및 과장급 인사에서 자리에 연연하는 공직자를 배제하고 업무 능력 위주의 혁신적인 발탁 인사를 감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고참이니까 당연히 부시장, 부군수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과감히 도태시키고 일선 단체장이 거부하는 사람들도 배제할 방침"이라고 인사 기준을 제시했다. 또 "중앙부처 또는 국책 연구원 파견은 도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데도 당사자들이 가지 않으려고 한다."며 "인사 청탁을 하는 사람은 좌시하지 않겠다. 기존의 나태한 인사시스템을 이번 인사에서 완전히 뜯어 고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공무원의 보직은 일신의 영달이 아니라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인데도 개인적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실국장 인사는 당초 15일쯤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김 지사가 '경주-앙코르와트 엑스포' 폐막식 참석을 위해 8일 출국, 11일 귀국하기 때문에 미뤄져 이르면 다음주 중반, 늦어도 이달 네째 주에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육 대상자는 고위정책과정(국장 및 부단체장급) 4명, 고위간부과정(과장급) 4명이며 파견대상자는 국회(3, 4급) 및 중국주재관(4급) 각 1명, 연구원 1·2명 등인데 대상자층에서는 교육·파견보다는 부시장·부군수직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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