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김천을 교육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부터 조성이 본격화되는 남·농소면 일대 경북의 혁신도시(105만 평)와 연계해 교육특구지정, 특수목적고 유치, 국내·외 연구기관 및 외국계 연구개발센터 건립에 들어간다는 것. 단기적으로 교육경비 확대 지원, 김천대학의 4년제 전환, 영어마을 유치 등으로 지역의 교육 환경을 적극 개선해 교육도시 김천의 옛 명성을 회복한다는것.
이를 위해 시는 5천만 원의 연구용역 예산을 확보, 올 상반기 중 김천 교육에 대한 재평가 및 교육명품도시 만들기 설계에 나선다. 또 6억 4천만 원의 교육경비 지원 예산을 확보, 초·중·고교의 학교교육 여건 개선 사업에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9월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제정, 이처럼 교육 분야에도 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기틀을 처음 마련했다.
이같은 예산 지원으로 원어민 영어 체험 캠프 운영과 대학 입시를 위한 논술 특강, 입시설명회 등의 개최가 가능하다는게 시의 설명.
시는 내년 쯤 평생학습도시 지정 신청도 할 계획이며 김천대학의 4년제 승격은 이미 범시민 서명운동으로 확대중이다.
교육특구지정과 특수목적고 유치 등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때 김천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도 박보생 시장의 건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지난달 말 김천을 찾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역시 지원의사를 밝혀 전망이 밝은 상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이전도 중요하지만 이와 연계한 인재 육성이 더 중요하고 시민들의 평생학습 역시 삶의 질 향상에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어서 교육명품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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