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키워드로 보는 세상)'이찬·이민영 파경' 여전한 관심

이찬·이민영 커플 파경 소식이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넷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1위). 이민영 씨는 이찬의 폭행으로 아이를 유산했으며 코뼈 골절접합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지난 3일 폭행으로 인한 상해를 이유로 이찬 씨를 형사 고소한데 이어 명예훼손 혐으로 추가 고소했다. 하지만 이찬 씨가 쌍방 폭행과 중절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어 두 사람의 폭력 시비는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허리 디스크 소식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2위). 지난 2일 태릉빙상장에서 올해 첫 훈련을 시작한 김연아는 훈련 도중 극심한 허리통증을 호소했고 진단 결과 허리 디스크로 판명됐다는 것.

성적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공식사과했다(3위).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일보 연재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성행위 등을 언급해 물의를 일으켰던 강 대표는 적절치 못한 표현이었다며 대변인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으나 네티즌들은 적절치 못한 행동을 보인 만큼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달라며 입을 모았다.

2005년 국내 방송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인디밴드 카우치 노출사건이 최근 일본서 재연됐다(4위). 일본 언론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NHK 홍백가합전에 DJ오즈마와 함께 출연한 여성 댄서 2명이 상반신을 전부 드러냈고 이 모습이 그대로 방송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NHK는 바디 슈트를 입고 있었고 다 벗은 것처럼 보인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노대통령 패러디 사진(5위)'이 인기다. 지난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인상을 찡그리며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연설하는 노대통령의 사진이 패러디되어 각종 게시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직거래 장터에서 물건이나 상품권을 싸게 팔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일명 '벼룩사기(6위)'를 찾은 네티즌들이 많았다. 경찰에 검거된 20대 여성은 명품욕심을 버리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탤런트 고아라 댄스 동영상'이 인터넷 인기 검색어 순위 7위에 올랐다. 고아라는 지난달 31일 서울 등촌동에서 열린 한 공중파 시상식에서 팝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노래에 맞춰 댄스 가수 못지 않은 춤 실력을 선보였다.

단돈 1천 원으로 수준 높은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8위). 세종문화회관은 1월부터 매달 넷째 주 월요일에 1천 원으로 공연을 볼 수 있는 '천원의 행복'을 운영한다. 네티즌들은 좋은 공연을 문화 소외계층과 나누고자 하는 취지를 높이 평가하며 이런 활동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2007년 주식시장이 지난 2일 오전 10시 일제히 개장했다(9위). 증시개장과 더불어 2007년 유망펀드를 검색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태국의 새해 첫날이 폭탄 테러로 얼룩졌다(10위). 9차례 발생한 폭탄테러로 2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부상했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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