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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환경스페셜 신년특집 '물, 바람 그리고 하늘의 나라 부탄'이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히말라야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불교 왕국 부탄은 중국과 인도의 사이에 존재하는 작은 나라다. 2006년 한해 1인당 GDP 1천400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하지만 행복지수는 세계 1위.

부탄은 정부의 주도 하에 해외 방문자 수를 완벽하게 통제하며 은둔자의 삶을 살아간다. 지구상 누구도 오르지 못한 전 세계 최고높이 7,570m의 신비로운 설산의 계곡에선 각종 동물들이 사람과 함께 눈 녹은 물을 마시며 생활한다. 특히 히말라야 동부 지역은 세계적으로 생물 다양성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 중 하나로, 멸종 위기 야생동물의 낙원으로 불린다. 해마다 10월에는 세계적 희귀조류인 검은목두루미가 겨울을 나기 위해 이곳을 찾아들고 두루미들이 떠나는 시기가 되면 사람들은 이별을 아쉬워하며 민요를 부른다. 부탄 정부는 전 국토의 60% 이상을 보호지역으로 선포했으며 이미 국토의 25%가 국립공원이다. 또한 환경 보전을 개발정책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도입했다. 이들은 집 앞 개울에서 송어가 뛰어 올라와도 잡지 않는다. 자연과 하나되는 부탄인들의 소박한 미소, 속일 수 없는 깨끗한 눈을 가진 이들의 삶을 공개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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