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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과 정치/야니 스타브라카키스 지음/이병주 옮김/은행나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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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정신분석가이자 비판적 현대 사상가 자크 라캉의 사유와 현재의 정치 분석과의 관계를 탐구한 책이다. '정신분석과 미학총서' 두 번째 권이다.

라캉을 이야기하면 욕망이론이나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를 쉽게 연상한다. 일반적으로 라캉의 이론은 정치적인 이슈를 분석하는데 이용되지 않았다. 개인의 정신분석을 위한 것으로만 간주됐다.

그러나 지은이는 라캉의 이론이 "정치에 대한 우리의 사고를 새롭게 하여 생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으며, 근대 민주주의와 정치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처음 세 장은 정치 분석과 정치 이론에 대한 라캉의 개념적, 이론적 기구들의 중요성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그 다음 두 장은 유토피아 정치의 위기와 급진적 민주주의에 도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지은이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에식스 대학의 이데올로기와 담론분석 프로그램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460쪽. 1만 원.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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