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사회단체장 등 각계 인사 30여 명은 지난 주말 경산시청에서 압량면 신월리 국군 모부대의 군용전기통신시설인 SEC연구소 이전을 촉구하는 이전대책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이전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989년부터 SEC연구소 주둔으로 반경 2km 이내인 경산 동부·북부동과 압량·남산·자인면 일대 470여만 평이 군용전기통신시설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건축 신축과 사용전력 제한 등 각종 행위 제한으로 주민 1만여 명의 재산권이 침해되고 지역개발도 지연되고 있다."며 이전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하광태 전 경산시의원과 황성위 경산시이장협의회장을 공동 대표로 뽑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전 촉구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정부 관계 기관과 국회 등을 방문해 대책 마련을 진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산지역에서는 국방부 등에 대책을 요구하는 진정과 건의를 줄기차게 제기했지만 해당 부대는 '이전 불가' 입장을 고수해 왔다.
경산·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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