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홍순보)는 14일 독도관광해운 대표 윤 모(45·울릉군) 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윤 씨는 2005년 포항~울릉 간을 오가는 여객선 나리호(921t급)를 23억 원에 구입하고도 39억 원에 산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작성,모 은행에 제출해 20원을 사기대출 받은 혐의다.
윤 씨는 또 자본금을 6억 원에서 21억 원으로 증자하는 과정에서 15억 원을 빌렸다가 은행으로부터 증명서를 발급 받은 후 곧바로 빼낸 혐의도 받고 있다.
독도관광해운은 지난해 4월 나리호를 취항시켰으나 경영난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휴항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울릉~독도 간 관광선 삼봉호를 함께 운영해 와 윤 씨의 구속으로 독도 관광에 차질이 예상된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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