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 10분쯤 안동시 송현동 모 군부대 인근에서 안동시내 한 어학원 강사 P(22·뉴질랜드)씨가 숨져 있는 것을 부대 초소 근무병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안동에서 영어강사를 하고 있는 P씨의 친형(24)이 "동생이 한국에 온 지 2주 정도밖에 안 됐지만 심한 향수병과 우울증에 시달려왔다."고 진술한 점과 '더 이상 살기 싫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집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P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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