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약고를 지고 있는 기분입니다. 설 전에 방화범을 꼭 잡겠습니다."
청도군 산림녹지과 직원들은 요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9차례나 발생한 산불 때문이다.
청도에는 최근 두 달째 비 소식이 없어 산이 바짝 말라 있다. 그런데다 누군가 밤에 산불을 내고 다닌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
산불이 난 곳은 풍각면 월봉리, 덕양리, 현리와 각북면 명대리, 우산리, 각남면 녹명리 등 지역. 이 산불 중 풍각면은 면소재지를 중심으로 반경 2㎞ 이내에 집중되고 있고, 시간대는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 사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방도로변 10m 이내 지점 3곳에서 동시에 불길이 오른 적도 있다.
군은 이에 따라 7일 방화범 신고포상금으로 300만 원을 내걸었다.
또 유급감시원 71명을 배치하는 한편 특별사법경찰권이 있는 직원 5명이 포함된 잠복근무조 5개팀 11명, 읍면별 순찰조 2개팀의 운영에 들어갔다. 잠복·순찰 예정지역은 직원 2명만 알 정도로 비밀이다. 마을마다 하루 3시간 간격으로 산불예방 홍보도 하고 있다.
이승욱 산림녹지과장은 "야간 산불예방이다, 출동이다, 직원들 피로가 극심한 상태이지만 방화범과의 한판 승부에서 질 수는 없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고 054)370-6312.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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