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료급식소도 복지공간으로"…'야고버의 집' 새 단장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억4천만원 들여 2층으로 증축, 휴게실·건강증진실 등 갖춰

"무료급식소도 이젠 단순히 식사 제공만 할께 아니라 소외된 계층의 복지 공간으로 거듭 나야 합니다."

김천 평화동의 무료급식소인 '야고버의 집' 이 휴게실·건강증진실·나눔터 등 시설을 대폭 확장해 소외 계층의 복지 공간으로 새단장했다.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김천 부곡사회복지관(관장 황용식 타데오 신부)이 운영하는 '야고버의 집' 은 14일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기념식 및 축성식을 가졌다. 이날 황용식 신부와 오양근 부시장, 임경규 시의회의장 등은 노인들에게 배식을 하며 봉사를 체험했다.

1999년 문을 연 야고버의 집은 그동안 단층 건물로 협소해 각종 불편이 많았으나 최근 국·시비, 자부담 등 총 2억4천200만 원을 들여 2층 규모로 증축하면서 휴게실과 간단한 물리치료기가 있는 건강증진실, 각종 후원 물품들을 모아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할 수 있는 나눔터 등 시설을 갖춰 소외 계층의 복지 공간으로 거듭난것.

김광환 김천부곡사회복지관 부관장은 "그동안 급식소 공간이 부족해 1일 350여명의 이용자들이 길에서 기다리는 등 불편이 있었는데, 이젠 여가를 즐기며 기다릴 수 있게 됐다. 급식소를 찾는 상당수 노인들이 단순히 식사만 하러 오는게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찾는 만큼 확충 시설들을 유용하게 활용, 진정한 복지 공간으로 자리잡는 한편 자원봉사의 동력이 되도록 애써겠다." 고 말했다.

야고버의 집은 매주 화·수요일 무료급식을, 월·화·수요일은 거동이 불편해 급식소에 조차 나오기 힘든 홀몸 노인 40명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으며 김천시내 5개 성당 신자들을 중심으로 한 5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