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정비부문 계열사인 포철산기(주)가 12년 연속으로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지었다.
이는 무교섭 타결 대구·경북지역 최장 기록으로 지난해 극심한 노사분규를 앓았던 포항에서 얻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포철산기는 지난 16일 본사 4층 강당에서 최규성 대표이사와 신영걸 노조위원장, 김보현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등 노사 대표들이 임직원 등 8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올해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을 갖고 6개항의 노사화합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이 회사 노사는 상생의 문화를 더욱 굳건히 해 회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규성 대표이사는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올해 목표를 달성하자."고 말했고 노조와 노경협의회 측도 "참여와 협력을 통한 생산적 노사문화 정착 및 윤리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회사 노사는 2007년도 임금협약을 회사 측에 일임했는데, 회사 측 관계자는 "임금인상률 등 세부 사항은 포스코그룹 전체 동향과 동종업계 및 회사 경영여건을 고려해 4월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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