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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거장들의 '손끝'에 놀아날 대구…연주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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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의 세계적 기타리스트 '띠보 코방'과 클래시컬 재즈로 크로스오버 장르를 개척한 78세의 백전노장 '클로드 볼링'이 잇따라 대구를 찾는다.

띠보 코방 초청 연주회는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관 '중정홀'에서 열린다. 기타라는 악기의 특성상 공연장 연주회 보다는 청중들이 보다 가깝게 연주자와 호흡하는 것이 그 맛을 더욱 살릴 수 있다는 취지에서 살롱음악회 형식으로 꾸민 것이다.

띠보 코방은 6세에 입문, 17세 때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위를 차지하면서 입학할 정도로 일찌감치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 받았다. 무려 13개의 세계적 기타 콩쿨에서 모두 1위에 입상함으로써 전세계를 놀라게 한 띠보 코방의 대구연주는 애호가들과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석 1만 원.

클로드 볼링의 경우 지금까지는 3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앙상블만 3차례 방한해 애호가들의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이번 대구공연에서는 오리지널 단원으로서 빅 밴드 규모인 20명의 연주자들이 모두 참가하는 국내 첫 연주회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더군다나 클로드 볼링이 여든에 가까운 고령인 만큼 빅 밴드 내한공연으로서는 마지막이 될 수가 있다는 점에서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크로스오버 음악의 창시자 클로드 볼링은 그가 연주한 '플루트와 재즈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이 무려 530주간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 오르는 등 클래시컬 정통 재즈의 전설로 평가받고 있다.

클로드 볼링은 또 프랑스의 그래미상이라고 할 수 있는 그랑프리 디스크를 여섯 차례나 수상했고, 미국의 그래미상에도 수 차례 노미네이트 된 적이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지휘자, 편곡자, 피아니스트로 손꼽힌다.

클로드 볼링의 대구공연은 3월 27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며, 입장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학생 1만 원이다. 띠보 코방과 클로드 볼링 공연 관련 문의는 053)606-6131.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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