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포스코 정기주총에 이어 5, 6일 이틀간 포스코건설과 포스텍 등 22개 출자(계열)사 및 계열법인의 주총과 이사회가 이어진다.
5일에는 포스코건설, 포스에이씨, 포스틸, 포스텍기술투자, 포스코터미날, 포스코파워, 포스리, 포스메이트, 포스데이타 등 모두 9개사가 주총을 열었다.
포스코 출자사의 맏형격인 포스코건설에서는 임원진 교체 폭이 컸다. 이번 주총으로 임기 만료되는 3명의 부사장 가운데 조용경(송도사업본부 담당) 씨는 유임됐지만 고영균·박동진 부사장은 퇴진했다. 특히 지난해 포스코에서 자리를 옮겼던 이건수 전무는 임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전남드레곤즈 축구단 사장에 내정됐다.
또 당초 예상과 달리 포스코에서 전입해온 임원은 적었던 반면 내부 승진 폭이 컸다. 정동화 포스코 상무가 부사장으로 옮겨가는 등 전보와 신규 선임을 포함해 임원급의 포스코 전입은 6명에 그쳤다.
대신 김익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김병호, 정영만, 민언호, 이문표, 김호섭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고 시대복, 임경호 씨 등 자그마치 11명이 이사보나 부장에서 상무대우로 승진해 역대 최대 폭의 내부 승진자를 냈다.
한편 이번 포스코그룹 주총시즌 최대 관심사인 6일의 포스텍(포항공대) 이사회와 관련, 포스코 및 대학·재단측 관계자들은 유상부 현 이사장이 퇴진하는 대신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이사장을 겸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상부 씨는 포스코 비상임 고문직만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과 함께 임기가 만료된 이대공 포스코교육재단이사장은 재단이사장과 포스텍 부이사장 자리에 그대로 유임됐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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