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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의 2위 경쟁자들 나란히 1승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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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와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부산 KTF와 서울 삼성 모두 웃었다.

3연패에 빠졌던 KTF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필립 리치(38점), 신기성(15점·9어시스트)의 분전으로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모비스를 87대8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KTF는 창원 LG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가 됐다.

또 서울 삼성은 최하위 전주 KCC와의 원정기에서 네이트 존슨(27점)을 필두로 서장훈과 이정석이 16점씩 보태며 91대80으로 KCC를 꺾어 이날 경기가 없었던 오리온스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4위로 뛰어 올랐다.

이로 인해 오리온스로선 2위 도약 희망을 이어가려면 17일 벌어지는 서울 SK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17일 경기 후 남은 경기가 KTF(18일)·삼성(21일)·LG(25일)전으로 2위 경쟁자들과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하위팀과의 대결에서 1승 추가가 절실한 상황이다.

6위 안양 KT&G에 1경기 차 뒤진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7위인 SK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어 17일 경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시즌 전적에서 오리온스가 4승1패로 앞서 있는 데다 공·수 균형이 잘 맞지 않고 패스 연결도 원활하지 못한 SK의 약점을 공략한다면 18일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홈에서 KTF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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