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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즐기기-뭘 할까)초경량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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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에서 느끼는 봄바람

창공을 가르며 봄바람을 맞는 것은 어떨까. 같은 날 경북 칠곡군 석적면 에어랜드 항공을 찾았다. 경부고속국도 왜관IC에서 내려 낙동강 쪽으로 국도를 따라 20분 정도 가면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초경량항공기로 체험비행을 할 수 있다. 초경량비행기는 무게 250kg 이하의 2인승 레저스포츠용 항공기.

좁은 좌석에 헤드셋을 착용하고 조종사 옆에 앉았다. 프로펠러가 돌아가면서 초경량비행기가 잔디 활주로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지면의 굴곡에도 온몸이 흔들리면서 한순간 몸이 두둥실 떠오른다. 드디어 날았다. 낙동강과 경부고속국도를 질주하는 차들이 발아래에 펼쳐진다. 시속 60마일(100km)의 속도로 날지만 속도감은 그리 느껴지지 않는다. 파릇파릇하게 초록색으로 변하고 있는 낙동강변에는 봄이 오고 있다. 하늘을 나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공중에 붕 떠 있는 느낌이다. 앞 시야가 탁 트여 시원한 느낌을 준다. 10여 분만에 체험비행은 끝나고 드디어 착륙. 착륙 순간의 충격도 거의 없는 편이다.

짧은 체험비행이 아쉽다면 '초경량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비행자격에 응시하는 것은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론 15시간과 실기 20시간의 교육을 받은 뒤 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는 필기·실기시험을 통과하면 조종사가 될 수 있다.

김영호(41) 대표는 "직접 타보면 10여 분의 시간이 전혀 짧지 않다."면서 "비오는 날에는 비행을 할 수 없으므로 체험비행을 하고 싶은 사람은 미리 기상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낙동강 주변을 10여 분 정도 비행하는 체험비행의 요금은 1인당 4만 원. 조종교육 회원 가입 및 교육비는 130만 원이고 시간당 비행기 사용료는 10만 원이다. 문의=054)977-2676.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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