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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음주사고 도시' 오명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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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음주 교통사고 전국 1위 오명을 벗나?

지난해 음주 교통사고 발생 전국 1위를 기록했던 구미가 올 들어 '음주운전 없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 특별 홍보 및 집중 단속으로 음주 교통사고를 크게 줄였다.

구미경찰서는 음주운전을 가정에서부터 몰아내자는 취지로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추방 구미여성협의회(회장 진복희)를 결성, 시민단체들과 함께 지속적인 캠페인을 갖고 홍보 내용이 담긴 휴대전화고리를 나눠 주고 있다.

경찰은 또 기업 및 운수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를 사원들에게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고, 음주운전 전력자들에게는 협조 요청 편지를 보냈다.

특히 매일 오후 8시~오전 4시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펴 지난 1, 2월 동안 620명의 운전자를 단속했다.

이런 결과 올해 1, 2월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는 6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건, 16.5% 감소했다. 특히 사망사고는 지난해 5명이었지만 올 들어서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부상자 역시 125명으로 28명, 18.4%가 줄었다.

지난해 구미에선 전체 교통사고 2천560건 가운데 20.7%인 530건의 음주 교통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916명이 다치면서 전국 최고 발생률을 기록했다.

전종석 구미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음주운전 단속을 빼놓지 않고 계속할 예정이다. 또 음주운전을 줄이기 위한 시민 제안을 공모받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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