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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오늘-박혁거세 건국신화, 역사 흔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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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거세의 탄생지로 알려진 사적 제245호 '나정'이 발굴되면서 신라의 건국신화가 역사로 탈바꿈하기 시작, 새롭게 조명됐다. 2004년 3월 24일 경북 경주의 유적지 '나정'에서 신라 초기 우물과 옛 건축물의 흔적이 발견됐다. 깊은 도랑과 나무 울타리로 둘러싸인 우물과 90여 평의 대형 팔각 건물지에 대한 유물 연대를 분석한 결과 이곳에 '시조의 사당'을 세웠다는 '삼국사기' 의 기록과 거의 일치했다.

'삼국사기' 기록에 따르면 "여섯 촌장들이 알천(경주 남산 기슭)에 모여 나라를 다스릴 군주 추대를 의논하고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 이때 갑자기 양산 기슭 나정숲 사이에 서기가 뻗치더니 용마 한 필이 크게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기이하게 여겨 그곳으로 몰려가 보니 말은 하늘로 올라가고 자줏빛 알 같기도 하고 박 같기도 한 것이 있어 깨 보았더니 잘생긴 사내아이가 나왔다." 고 전한다. 이후 박혁거세는 여섯 촌장의 추대로 왕이 되고 나라이름을 서라벌로 정한다. 그동안 삼국사기에 기록된 박혁거세의 신라 건국 신화는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나정 발굴 성과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지금도 경주에는 '6부촌'이란 지명이 남아 있고 이씨, 손씨, 설씨 등 그 후손들은 지금도 제를 올리며 조상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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