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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 미래가격제 시행…자금 이탈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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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머니마켓펀드(MMF) 미래가격제(익일 입금·환매제)가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자금 이탈이 현실화하고 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개인 MMF 수탁고는 39조 7천830억 원으로 하루 전에 비해 8천581억원(2.11%) 감소했다.

개인 MMF 수탁고는 이달 6일(42조 5천506억 원)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지속, 11영업일 만에 2조 7천676억 원(6.50%)이 줄어들었다. 개인 MMF 수탁고가 40조 원 아래로 밀려난 것은 지난해 12월27일(39조 7천954억 원) 이후 처음이다.

특히 최근에는 하루 감소폭이 ▷15일 1천830억 원 ▷16일 2천133억 원 ▷19일 3천926억 원 ▷20일 5천150억 원에 이어 8천억 원 규모로 확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법인 MMF가 소폭 증가하면서 전체 MMF 수탁고는 큰 변동없이 21일 현재 58조 6천224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개인 MMF 미래가격제가 시행에 들어갔지만 판매사들이 여러 보완책을 마련한 상태여서 고객 입장에서는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시행 초기에 얼마간의 환매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7월 법인 MMF의 미래가격제가 도입될 당시 시행일 전후 16거래일간 21조 원가량이 이탈한 바 있다.

한편 일부 외국계 은행과 증권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MMF 판매사들은 개인 MMF의 당일 환매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고유재산 환매 또는 수익증권 담보대출, 약정거래 등의 보완책을 마련해 자체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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