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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바사 통신)출혈 부추긴 IAAF의 장삿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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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2011년 대회 개최지가 됐지만 IAAF의 장삿속에 잔뜩 애를 먹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국제축구연맹(FIFA)에 비해 장사를 잘 하지 못했던 IAAF는 이번에 많은 도시가 유치 신청을 한 기회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는 당초 브리즈번(호주)과 2011년 대회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였으나 모스크바(러시아)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다소 파격적인 스폰서십 인센티브를 제안할 수밖에 없었다. 27일 개최지 결정 투표에 앞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에서 김범일 대구시장이 제시한 IAAF 스폰서십 인센티브 발표는 유치 성공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대구는 대회 기간은 물론 대회 종료 후 3일 동안도 선수단과 임원에 무료 숙식을 제공하며, 150만 달러를 IAAF의 육상학교 프로그램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구에서 국제육상 아카데미를 개최하면서 선수, 코치, 심판의 교육비용도 모두 부담하고 이를 위해 300만 달러를 기본적으로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후원사 문제도 IAAF의 공식 파트너 형태로 국내 특정기업을 선정할 것임을 약속했다. 대구는 앞서 지난달 대구 실사 때 선수단과 취재진 6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선수촌과 미디어촌 건립을 발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모스크바도 IAAF에 다양한 당근을 제시, 2013년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 모스크바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원 사격으로 후보 도시 중 가장 먼저 스폰서사를 확정짓는 등 IAAF의 요구에 부응했다. 몸바사에서도 지난 25일 IAAF 집행이사회가 시작되면서 회의장 주변에서는 러시아가 6천만 달러를 기부형태로 제안했다는 설이 나돌았다. 러시아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를 '히든카드'로 동원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이곳 몸바사에서는 IAAF가 교묘하게 경쟁을 부추기면서 대구와 모스크바가 과다 출혈을 했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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