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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DAEGU 2011] ①역대 개최지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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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도시 대구' 날개 달았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1983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1회 대회를 시작했다. 이후 4년마다 이탈리아 로마와 일본 도쿄에서 2회와 3회 대회를 연 후 개최 주기를 4년에서 2년으로 단축, 1993년에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4회 대회를 열었다. 이후 2년마다 대회가 열려 스웨덴 예테보리, 그리스 아테네, 스페인 세비야, 캐나다 에드먼턴, 프랑스 파리, 핀란드 헬싱키에서 대회가 열렸으며 올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11회 대회가 열린다. 2009년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12회 대회가 예정돼 있다.

이들 도시 중 로마와 파리 등은 잘 알려진 국제도시들이고, 스웨덴의 예테보리와 캐나다의 에드먼턴은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개최를 통해 도시 브랜드가 커지게 됐다. 47만여 명의 인구가 사는 예테보리는 스웨덴 조선업의 중심지인 부동 항구. 캐나다의 에드먼턴은 60만여 명이 사는 상당히 큰 도시이다. 국제적 인지도가 높지 않았는데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면서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당초 육상 인기가 높은 유럽 중심으로 열렸으며 2001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를 계기로 유럽 이외의 지역으로 인기가 퍼져나갔다. 이 대회부터 아시아·북미지역 등에 TV중계가 이뤄졌고, 이를 계기로 세계 최고 육상스타들이 벌이는 경쟁은 세계인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성장했다.

한국의 도시들 중 수도인 서울과 제2의 도시인 부산은 아시안게임 개최 등으로 외국인들에게 어느 정도 알려졌으나 대구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대구는 이를 탈피하기 위해 200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유니버시아드대회는 브랜드 파워가 큰 국제 스포츠 행사가 아니어서 '국제 도시'로 성장할 계기를 마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인의 눈과 귀가 모이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대구가 '국제 도시'로 자리 잡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5년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9일간 약 200개국에서 연인원 65억 명(IAAF 자료)이 시청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전 세계에 개최 도시명과 함께 중계됨으로써 도시 브랜드를 엄청나게 끌어올리게 된다는 것.

황기훈 대한육상연맹 전무이사는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았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이후 세계적으로 흥미를 끄는 스포츠 이벤트로 성장했다."며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된 대구시는 국제도시로 성장함과 동시에 한국과 아시아 육상 발전의 디딤돌을 놓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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