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주초교 최미란 교장과 대구교대 국어교육과 윤준채 교수 등이 공동으로 '외국인 근로자 가족을 위한 한글 첫걸음'이라는 학습자용과 교사용 지도서 등 두 권의 교재를 발간해 화제다.
이 교재는 바르게 선긋기, 한글 자음과 모음 익히기, 한글 낱말 익히기, 부록 플래시카드 등 네 개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단원과 단원 사이에는 한글, 남대문, 태극기, 한복 등과 같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읽기자료를 삽입해 한글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돕도록 했다. 앞으로 각 200권이 제작돼 경북교육청 산하 각급 학교 등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교재를 만들어야겠다는 구상을 한 것은 지난해 7월. 최 교장은 윤준채 교수를 팀장으로, 경상북도교육청 김석윤 장학사와 경산교육청 서원교 장학사, 하주초교 최원식 교감, 허흡·김보선 교사 등을 지도·집필위원 등으로 구성해 8개월여 만에 두 권의 교재가 탄생하게 됐다. 최 교장은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이나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 문화를 알고 친숙해지고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글을 익히는 것이 절실히 필요해 '한글 첫걸음' 교재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여성 결혼 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또는 그 자녀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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