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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국제화 점수는)도동서원 고목만 봐도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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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안내원 김연진씨…"대구 볼거리 잘 이용해야"

"대구 관광 우리가 책임져요."

대구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구관광정보센터의 통역안내원 김연진(28) 씨는 유창한 영어와 환한 미소로 대구를 자랑한다. 김 씨는 외국인들이 보는 대구에 75점을 매겼다. 상당히 후한 점수다.

"우리와 외국인이 느끼는 대구는 달라요. 집성촌도 있고 전통적인 볼거리가 생각보다 많아요. 현대적인 것도 풍부하고 신·구문화가 잘 어우러져 있는 이만한 도시가 또 어디 있나요. 다만 포장이 잘 안됐을 뿐이에요." "외국인들 특히 서양인들은 도동서원의 400년 된 나무만 봐도 '원더풀'이라고 칭찬하고 벚꽃만 봐도 좋아해요."

김 씨는 "대구엔 먹을 게 없다고 하는데 들안길의 아무 음식점에 가도 웬만한 수준은 된다."고 말한다. 그녀는 자신의 관광안내를 받은 외국인의 소개를 받아 다른 외국관광객이 찾아오거나, 감사의 엽서라도 보낼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단다.

그녀가 가장 자랑하는 외국인관광은 '시티투어'다. 서울에 비할 바는 안되지만 다양한 코스와 저렴한 비용에 외국인에 대해 무료통역안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며 외국인에게는 최고의 대구관광이 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외국연수도 하지 않았는데도 그녀는 지난번 세계육상연맹실사단의 대구방문 당시 팔공산 투어 때 개인통역서비스를 했을 정도로 유창한 영어구사 능력을 갖췄다.

대구에는 관광정보센터(시설관리공단) 외에도 관광협회 등이 운영하는 관광안내소 8곳에 20여 명의 관광통역안내원이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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