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정운찬 공백'을 메워줄 대안으로 떠오르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2일 오전 대구를 방문, 범여권의 잠재 대권주자 이미지 각인에 나섰다.
이날 대구방문은 한나라당 탈당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여권에게는 난공불락인 TK지역의 공략 가능성의 타진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지난 4·25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참패로 한나라당 이외의 정치세력이 대구·경북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기 때문이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경북대에서 '삼융(三融·좌와 우, 동과 서, 남과 북의 융합)의 선진 평화시대를 열어가자.'는 제목의 특강을 했다. 전날 광주를 방문했던 그는 "이제 대구와 광주가 손 잡고 분열의 시대를 마감하고 지역주의를 넘어선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는 범여권 통합방향과 관련, "통합을 위한 통합은 안된다. 정계개편 역시 기존 정치세력이 무늬만 바꿔 입고 나오는 식으로 돼서는 안된다."며 "통합은 우리 정치를 새롭게하기 위한 논의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30일 발족한 자신의 대선조직 '선진평화포럼'이 선진평화연대로 정치세력화가 되면 정치인들도 많이 참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분야별 지역벌로 범위를 확대해가는 작업을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연에서 "대구·경북을 TK라 부르는데 'TK=한나라당'이란 인식이 지배적"이라며 "이제는 이런 편협한 지역주의의 틀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이고 건전한 정치구도를 일궈내야 국민적 대통합을 이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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