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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대구한의대병원, 양·한방 손 맞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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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과 대구한의대병원이 양·한방 협진 체제를 구축해, 협진 진료센터와 공동 병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서로 다른 대학의 의과대와 한의과대 부속병원이 양·한방 협진을 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병원은 대구시가 새로 건립할 노인전문병원을 양·한방 협진 병원으로 추진하는 것과 관련, 지난 2월 공동 위탁 운영에 나서기로 하고 대구시와 사업 계획 및 협진 프로토콜(규약, 약정) 수립을 협의하고 있다.

대구시는 시·국비 49억여 원(민간 부담 별도)을 들여 130병상 규모의 양·한방 협진 노인전문병원을 2008년 북구에 설립할 계획이다. 신축 병원 예정지는 읍내동 칠곡가톨릭병원 등 몇 곳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신경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이 주축이 돼 대구한의대 한방진료과와 공동 진료체제를 만들어 병원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노인전문병원 설립과 별도로 대구가톨릭대병원 안에 한방진료센터를 설립, 내년부터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두 병원은 지난 2004년 협력 관계 체결을 한 뒤 전공의 교류, 공동 의료봉사활동, 협진 시스템을 위한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협진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동국 대구가톨릭대병원 신경과 교수(협진 업무 담당)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은 학문과 진료에 있어 차이가 있지만 환자들에 대한 진료 서비스를 높이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협진을 추진하고 있다."며 "협진과 관련된 두 가지 사업 모두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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