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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 진로' 市-업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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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섬유업계가 지역 섬유산업의 발전 방향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정부가 내년부터 5년간 추진예정인 3단계 지역전략산업육성 로드맵(RIRM)에서 대구시 및 대구전략산업기획단이 산업용 섬유소재 중심의 계획을 세우려하는 데 대해 섬유업계가 반발하고 있는 것.

시와 기획단은 지난해부터 산업용 섬유소재로의 구조개선을 전제로 한 3단계 섬유부문 RIRM 수립에 들어갔는데 5월 중으로 산업자원부에 이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섬유업계 일각에서는 산업용 섬유소재로의 구조전환을 위해 의류용 섬유연구기관·단체, 업계 CEO 등을 배제한 채 산업용 섬유전공 교수들과 연구원들이 사업계획을 만들었다며 의류용 섬유에 대한 계속적인 투자를 주장하고 있다.

"원천기술이 없는 지역 업체의 실정을 고려할때 의류용 섬유를 배제한 산업용으로의 전환은 지역현실을 도외시한 방안"이라는 것.

이에 대해 대구시와 기획단은 "의류용을 완전히 배제하자는 것이 아니라 산업용 소재로의 문을 열자는 것으로 의류용만 고집할 경우 성장을 지속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 전체의 전략산업 틀에 맞추고 섬유가 지속가능한 성장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하이테크 섬유소재로 구조개선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 또 인프라 건설이 많았던 2단계 사업 5개(섬유, 메카트로닉스, 바이오, 나노, 모바일) 부문 전체 국비지원이 2천900여 억원으로 3단계 사업은 이보다 더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고 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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