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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송이 수출단지' 과잉생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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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추진 소식에 전국 농가들 반대 시위

▲ 김천시의 새송이버섯 수출재배단지 조성에 반발하는 전국 새송이버섯 생산농민들이 김천시청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 김천시의 새송이버섯 수출재배단지 조성에 반발하는 전국 새송이버섯 생산농민들이 김천시청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김천시가 김천의 모 영농법인을 사업주체로 한 새송이버섯 중심의 '김천버섯 수출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과잉생산으로 가격하락과 국내시장 타격을 우려한 전국 새송이버섯 생산농가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14일 김천과 경남, 구미, 달성 등 전국 새송이버섯생산농가 60여 명은 김천시청 앞에서 특정업체만을 위한 수출재배단지 조성 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수출재배단지가 조성될 경우 생산될 일일 30여t의 새송이버섯을 전량 수출하겠다는 김천시의 계획은 현실성 없는 행정으로, 생산량이 국내시장으로 유입될 경우 과잉생산과 가격하락을 부추겨 영세농가 몰락을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박문호 전국새송이생산자연합회장은 "세계시장 조사 등 면밀한 시장 분석을 거쳐야 하는데 주먹구구식으로 작목이 선정돼 결국 기존의 국내 생산 농가만 어렵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천시 서범석 특작계장은 "현재 김천 새송이버섯은 미국으로 1주당 8t이 수출되고 있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수출재배단지는 전량 수출한다는 조건부 사업승인으로 국내시장 유입은 절대 없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김천지역 새송이 재배 농가들은 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오는 2020년까지 모두 353억여 원을 들여 조마면 신왕리 일대 1만 5천여 평 규모에 새송이버섯 수출재배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김천지역 최대 생산자인 모영농법인을 사업주체로 해 국비 92억 원을 요청해놓고 있다.

한편 현재 새송이버섯 전국 생산량은 하루 120여t 이지만 하루 소비량은 80여t에 불과해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이 계속되고 있는 형편이다.

김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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