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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파업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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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률 5% 차이…8차례 협상 결렬

대구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17일 새벽으로 예고된 가운데 15일 열린 노사 협상마저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나는 등 파업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산지하철 노조가 3년 만에 파업에 돌입하면서 파업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조 대구버스지부와 사용자 단체인 대구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제8차 임금 및 단체협상을 벌였으나 각자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곧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앞서 노사 양측은 3월 9일 임금 및 단체협상을 시작한 이래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 측은 임금 인상률을 10.4%에서 10%로 낮추는 안을 냈지만 대구시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인 최대 5% 수준과는 차이가 커 논의가 계속되지 못했다. 사용자 측 역시 시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단순히 발표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시가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것은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는 의미"라며 "이제 협상 타결 여부는 버스 노사의 의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날 협상도 결론 없이 끝남에 따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16일 마련하는 특별조정회의 결과에 따라 파업 돌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노조는 조정신청 마감 시한인 자정까지 노사 합의가 안 되면 17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버스노조 관계자는 "파업을 최대한 피하고 싶지만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시내버스를 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달구벌여객과 광남버스 등 2개사 노조는 17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벌여 찬반 여부를 가린 뒤, 대구버스지부가 파업시 19일부터 파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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