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사석에서 자신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정동영·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에 대해 '정치 하수'라며 "저렇게 해서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비공식 일정으로 최근 경주에 들러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와 참여정부에서 교육부장관을 지낸 윤덕홍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권기홍 단국대 총장 등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는 것.
노 대통령은 "나는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지지율이 12%일 때 'DJ 정부의 자산과 부채를 모두 안고 가겠다'고 선언해 결국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며 "대통령 지지도가 떨어지면 자신(정동영·김근태)의 지지율도 떨어진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말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나는 지지율이 아무리 낮아도 12%까지 떨어지지는 않았다."면서 "그 사람들(정동영·김근태)이 나를 필요로 할 때(12월 대선) 내 지지율은 40%대에 이르러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이에 대해 "최고 30%대로 지지율이 높아진 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또는 남북과 미국·중국 4자 정상회담이 성사되거나 남북 관계가 눈에 띌 정도로 호전되면 지지율이 40%대에 이를 수 있으리라 자신하는 듯하다."고 풀이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최근 들어 비공식 일정으로 가끔 경주, 진주 등지를 방문해 해당지역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을 두고 정치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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