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4시 45분쯤 포항 일월동 공항진입로 근처에서 말 두 마리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어 트럭과 충돌, 2마리 모두 횡사.
포항남부소방서와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기수 박모(58·포항 오천읍), 김모(60·〃) 씨는 각각 자신들의 애마 앵두(3년생)와 에쿠스(4년생)를 타고 사고지점 근처에 나왔다가 길가에 말을 세워 두고 잠시 쉬는 사이 갑자기 말이 도로 중앙으로 뛰어들면서 이곳을 지나던 김모(42) 씨의 5t 트럭과 충돌했다는 것.
이 사고로 앵두는 즉사했고 앞뒤 다리를 모두 크게 다쳤던 에쿠스도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다고. 소방서 측은 경주마 1마리의 가격이 보통 3천만 원대라고 밝혔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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