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갤러리(053-427-5190)는 19일까지 '오행과 디지털 영상'전을 연다. 조각가 이장우(41) 씨가 오행(五行)의 원리를 디지털과 접목시킨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이 씨는 다섯 가지 상이한 우주의 근원적 요소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변화·상생하는 것을 세상의 질서로 본 동양인의 사고를 각각의 요소가 상징하는 물질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었다. 나무(木)와 황토벽돌(土)을 쌓고 불꽃(火) 사진 이미지를 붙이고, 철판(金)을 접목하고 철재 수조에 물(水)을 채웠다. 그리고 각각의 조각 속에 영상 이미지를 담았다.
작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다섯 가지 물질은 인위적 조작의 손길을 최소화한 무위와 자연"이라고 설명했다. "테크놀로지에 근간을 둔 디지털 영상과 자연의 만남"이라는 것이다. 동양적 사유와 첨단 기술을 버무린 작품들. 21세기 첨단 사회에서 잃어버린 정신의 세계가 담겨있다. '사이보그(Cyborg)' 연작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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