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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받은 박경순씨 "수상소식에 놀라 아무 생각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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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놀라고 마음이 들떠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제51회 매일어린이사진전에서 영예의 금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경순(40·제주도 제주시 용담3동·사진) 씨. 박 씨의 수상작 '물놀이'는 "한낮의 강렬한 태양 광선 아래 뛰놀고 있는 아이들의 가무잡잡한 피부와 생생한 표정이 너무나 천진난만하게 담겨 재미있다."며 "화면 구도도 잘 정돈된 뛰어난 작품"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으면서 만장일치로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씨는 필리핀 베르데 섬에서 찍은 사진인데, 치안이 불안한 곳이라 남편이 만류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욕심을 내서 찍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공무원인 남편과 함께 사진을 찍으러 다니며 각종 공모전에 작품을 내온 박 씨는 5년 전 사진을 가르쳐 준 김상부 전 제주사진작가협회 지부장과 동호회 회원 박희숙 씨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

"뭐든지 다 찍어보고 싶다."고 작가의 욕심을 보인 박 씨는 자신의 작품활동을 이해하고 도와준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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