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긴축정책(금리와 지급준비율인상, 환율변동폭 확대)은 국내시장에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수는 있으나 설사 조정이 오더라도 이를 기다리는 대기매수세가 워낙 강해 단기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추가긴축조치는 이미 지난달 말부터 꾸준히 예견된 시장상황인지라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하는 주식시장의 특성상 '불확실성의 해소'라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이번 조치로 국내증시가 단기반락하더라도, 그 조정폭은 상승추세를 훼손하지 않는 1,575~1,590선에서 건강한 조정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주도주 저가매수의 호기가 될 수 있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글로벌경제에 이상징후가 발견되지 않는 한 큰 폭의 조정을 기다리기보다는 추세내의 움직임에 동참하며 시장에 순응하는 긍정적인 투자자세가 요구된다.
조선·철강·기계·해운 등 중국관련 선발주는 충분한 매물소화과정을 거칠 때까지는 단기매매전략이, 건설주·증권주 등의 내수관련주와 지주사, M&A관련 대형주, 실적개선 일부 IT주(특히 LCD·가전업종) 등의 후발주는 조정시 적극적 저가매수전략이 유리하다.
선발주와 후발주의 순환매 속에 저점과 고점을 높여가며 대형주가 화려한 종목장세를 구가하는 계단식 상승구조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
홍영기 CJ투자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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