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급 문고

▶어린이를 위한 화해

전지은 글/위즈덤하우스 펴냄

화해를 소재로 한 어린이용 자기계발서. 현우네 집은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를 맞는 바람에 작은 연립주택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현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새 학교에서 겉돌기만 하던 현우는 반 대표로 영어 연극 대회에 나가게 되는데…. 현우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생님의 도움으로 친구들과 화해하고,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함께 살 수 없는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면서 비로소 자신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자기 자신과 화해하고 스스로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이 읽는 독자의 가슴에 와닿게 펼쳐진다.

▶양말을 꿀꺽 삼켜버린 수학 1

김선희 글/씽크하우스 펴냄

'양말을 꿀꺽 삼켜버린 수학' 시리즈 제1권 수와 연산이다. 판타지 형식을 빌려 수와 연산, 도형과 퍼즐을 재미나게 풀어냈다. 어린이 독자들은 주인공 창수와 별이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통해 수학 문제를 쉽고 재미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1권에서 창수와 별이는 양말 한 짝씩이 없어지는 음모를 밝히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그러나 지하 요새까지 가는 길은 결코 만만치가 않다. 창수는 수학을 너무 싫어하는데, 각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괴물들이 제시하는 수학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만하다.

▶지구를 담은 지도

잭 놀튼 글/보물창고 펴냄

지도 보기는 따분하고 복잡한 일일까. 이 책은 단순하지만 정확하고 재미있는 그림을 통해 인류 최초의 지도, 지도의 변천사, 지도의 종류, 지도를 읽는 방법, 그리고 축척까지 알기 쉽게 풀어 놓았다. 또한 우리 나라 중심의 지도, 독도와 동해를 둘러싼 일본과의 영토 분쟁, 좀더 가깝게는 우리 동네 그림지도까지 우리 나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산은 얼마나 높을까?

바다는 얼마나 깊을까? 등의 내용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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