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평화유지군(PKO)으로 소말리아에 파병되는 육군 공병건설단(상록수부대) 선발대가 1993년 6월 29일 출발했다. 출발에 앞서 선발대는 이날 오후3시 서울공항에서 군관계자와 가족 및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송식을 가졌다.
장교 10명, 사병 50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한국군 주둔예정지인 소말리아 발라드에 도착, 이탈리아군 영내에서 생활하면서 본대병력이 도착하는 즉시 활동할 수 있도록 장비·물자수송과 숙영시설 설치등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다. 상록수부대의 주임무는 소말리아에서 도로 및 전기시설 복구작업과 급수 및 하수시설공사 등 유엔군평화유지 사령부직할인 군수지원단에 소속돼 임무를 수행하는 비전투 요원들이다.
상록수부대 파병은 1960년대 베트남전쟁과 1991년 걸프전쟁에 이어 세 번째 해외파병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유엔회원국이 된 후 유엔의 깃발아래 파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당시 소말리아는 분쟁지역으로 잠정정부가 있었지만 6개의 주요 부족간에 무력충돌이 벌어졌다. 일부부족은 유엔의 개입을 거부해 소말리아 전역이 사실상 부정부 상태였다. 그런 가운데 기근과 질병으로 1992년에만 전체인구의 5%가 넘는 30여만 명이 숨졌다.
▶1593년 진주성, 왜군에 함락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정보관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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