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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매니저(PM)…아직은 공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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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 대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타기업 육성사업'의 주역들인 프로젝트 매니저(PM)들이 지난 29일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책을 논의했다.?

"스타기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매니저(PM) 퇴출제도 고려해야 한다. 기업은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돈을 대준다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지난 3월 초 대구시가 스타기업 24개사를 선정하면서 시작된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의 실무책임자인 PM들이 지난 29일 성서 대구TP 벤처공장에 모여 스타기업 육성사업 문제점과 개선책을 논의했다.

PM들은 대구TP, 대구경북중기청, KOTRA 등 10개 기업지원기관 소속이면서 스타기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육성사업의 성공열쇠를 쥔 실무주역들. 이날 PM들은 뼈아픈 자성의 시간을 가졌다.

◆스타기업 육성사업 문제점은

대다수 PM들은 가장 먼저 스타기업의 카운터 파트너가 의사결정권이 없어 상담결과 및 애로사항 컨설팅에 대한 후속조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 때문에 PM의 기업 파트너로 의사결정권이 있는 CEO나 최소한 임원급은 되어야 한다는 것.

또 기업들은 스타기업 프로젝트에 대한 개념과 이해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PM은 "스타기업 프로젝트가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자금지원을 요구하거나 사소한 것까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기업 스스로가 해야 할 일반 전시회 부스설치, 기업 운용 프로그램 구입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PM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자성과 볼멘소리도 많이 분출됐다. PM 활동이 부가적인 업무로 인식되면서 당사자는 물론 기업 쪽에서 PM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고 소속기관에서 PM활동을 위해 기존 업무를 줄여 주지 않아 PM 활동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시스템상의 문제로 10개 육성전담 기관별 네트워크와 의사소통이 안 돼 기업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거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힘들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스타기업 한 관계자는 "기업이 정작 필요로 하는 것은 자금, 공장용지, 고급인력 확보 등인데 PM이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으로 PM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대책은

일부 PM들은 확실한 처우를 해주되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장치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PM들의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스타기업들도 퇴출제도가 있듯이 PM에 대한 퇴출제도 도입도 필요하다는 것.

이와 함께 PM 및 기업체 담당자, CEO 등이 정기모임을 갖고 우수사례 도출을 통한 공감대 형성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PM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CEO, 기업 실무자에 대해서는 스타기업 육성프로젝트를 위한 별도의 교육도 필요하다고 PM들은 요구했다.

PM 활동보고서의 경우 주 1회 보고는 형식에 치우칠 우려가 있어 2주마다 한차례 보고를 하거나 PM 간 소그룹형태의 정기적인 모임, CEO 조찬모임, 육성전담 기관장 모임 등을 통해 공감대를 쌓고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PM 활동 우수사례 및 어려운 점을 기업실무자, PM이 공유할 수 있는 홈페이지 구축도 요구했다.

곽병길 대구시 스타기업 담당은 "PM의 활동이 3개월밖에 되지 않아 일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며 "PM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점검해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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