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억대 보이스피싱 중국인 검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예금보호 하려면 계좌이체" 14차례 속여

경북경찰청 외사계는 금융기관, 경찰 등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해 예금계좌를 보호해주겠다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여 7억 원을 챙긴 혐의로 중국인 C씨(34)를 30일 구속하고, 한국인 J씨(43)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 초부터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금융기관, 경찰, 검찰, 국세청 등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한 뒤 "당신이 범죄위험에 노출돼 있다. 금융사고를 예방하기를 원한다면 우리가 시키는 대로 계좌를 이체하라."고 속여 지금까지 14차례에 걸쳐 7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 현지에 콜센터를 차려놓은 뒤 서로 얼굴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고용해 편취금 인출책, 운반책, 관리책, 송금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시켜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조직원 중 검거되지 않은 8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북한의 위협을 간과하는 발언이 역사적 망각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26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나름(이음률)이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했다고 폭로하며 학폭의 고통을 회상했다. 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