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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낙동 동부초교 여름방학 멘토링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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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대생 35명 참가 '학습 도우미' 활동

▲ 시골학교에서 여름방학 멘토링 캠프에 나선 대구교대 영어과 학생들과 초등학생들이 영어연극 연습도중에 활짝 웃고 있다.
▲ 시골학교에서 여름방학 멘토링 캠프에 나선 대구교대 영어과 학생들과 초등학생들이 영어연극 연습도중에 활짝 웃고 있다.

"대학생 형·오빠들과 함께 산도 오르고 풍선 놀이도 하면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어요."

상주 낙동 동부초등학생들은 지난 한 주(23~29일) 신나는 여름 방학을 보냈다. 대구교육대 영어과 학생 35명이 찾아와 '대학생과 함께 하는 여름방학 멘토링 캠프'가 열렸기 때문.

대구교대 학생들은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여름방학이면 이 학교를 찾아 예비교사로서 현장 경험을 쌓고 농촌 아이들의 학습과 인성형성에 도움을 주는 멘토링 활동을 해오다 이번 캠프에서는 대학생과 초등생 아이들이 1대1로 짝꿍을 맺어 학습효과는 물론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오는 소외감 교정 등 생활지도까지 병행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이 캠프에는 이 학교 3~6년 31명의 학생뿐 아니라 인근 구미 옥성초 3명, 상주·상영·상주중앙·상산초교에서도 각 1명씩 참가했다.

이들은 오전에는 영어·미술·과학·실과·음악 등 일반 교과를 재미난 교재·교구로 수업하고 오후에는 수박화채 만들기, 물로켓 만들기, 나각산 등산, 레크리에이션, 영어 연극 등 각종 체험과 놀이마당으로 꾸몄다.

여름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이 학교 교사들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학교에 출근해 후배 예비교사들의 수업을 도와주고 직접 점심 식사를 준비하는 등 농촌 소규모 학교 활성화를 실천했다.

대구교대 김동준(3년) 씨는 "시골 아이들은 여름방학을 맞아도 특별한 체험이나 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며 "현장경험도 쌓고 시골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도 줄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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