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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에 역전승…56일만에 3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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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가 판을 벌이고 최고참이 마무리했다.

새내개 채태인은 2001년 투수로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고 해외파 특별지명을 통해 올해 초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어깨 수술을 받은 채태인에게 방망이를 쥐어줬다. 방망이 솜씨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 5월 1군 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뒤 5경기에 출장, 5타석에서 삼진 4개를 당하며 2군에 내려갔다.

2군 무대에서 적응 과정을 거친 채태인은 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일을 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혈전을 벌이던 8회말. 삼성이 4대5로 뒤지는 상황에서 LG는 승리를 굳히기 위해 마무리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대타 김대익이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타석에 선 채태인은 가운데 높은 공이 들어오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1군 무대 첫 홈런. 경기 전 공에 눈을 맞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것이 오히려 최고의 결과를 가져왔다.

채태인의 동점포가 나오자 삼성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박한이와 김재걸이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는 최고참 양준혁이 들어섰다. 5회말 1사 2, 3루에서 양준혁을 고의 사구로 거른 뒤 심정수를 상대하다 2타점 적시타를 맞았던 LG는 이번에 양준혁을 상대로 택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양준혁은 우익수 쪽으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LG와의 1차전(31일)에서 믿었던 마무리 오승환이 무너지고 LG 마무리 우규민이 웃은 반면 이날 3차전에서 구원왕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두 선수의 처지는 반대가 됐다. 우규민은 리드를 지키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고 반대로 오승환은 26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어깨를 폈다.

이날 7대5로 LG를 꺾으며 이틀 연속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한 삼성은 LG와 한화 이글스를 밀어내고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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