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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박성화호' 시험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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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속에 허덕이고 있는 한국 축구가 돌파구를 찾아 나선다. 박성화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올림픽 대표팀이 22일 오후8시 서울 상암구장에서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을 갖는다.

한국 축구는 최근 성인 대표팀이 아시안컵 대회 4강에 머물고 청소년 대표팀이 20세 이하 월드컵 대회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등 부진을 보여왔다. 또 한국이 개최한 17세 이하 월드컵대회에서도 한국은 특징없는 플레이로 페루에 패배하는 등 축구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박성화 감독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온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들을 수혈, 올림픽 대표팀을 개편한 후 첫 경기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은 2차예선에서도 같은 조에 속해 한국에 2차례 모두 졌지만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 박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다시 이기고 좋은 경기 내용도 보여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끌던 올림픽 대표팀은 성인 대표팀에 비해 좋은 경기 내용을 펼쳤으나 베어벡 시절의 한국 축구는 전체적으로 공격력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우세한 공격을 펼치고도 골 결정력이 떨어져 고전, 자주 비난받았다. 이같은 점을 의식한 박 감독은 공격에 재간이 있는 신영록, 심영성, 이상호 등 청소년 대표들을 보강, 이전보다 나은 공격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박 감독은 청소년 대표 출신 선수들과 이근호, 김승용, 한동원, 백지훈 등 기존 올림픽 대표들이 치열한 경쟁 의식과 함께 조화를 이루도록 하면서 주로 측면 공격에 비중을 뒀던 종전의 경기 방식에서 탈피, 짧은 패스로 중앙 방면도 공략하는 등 다양한 공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 감독은 청소년대표 감독 시절 추구하던 4-4-2 전형, 혹은 4-2-3-1 전형으로 나설 전망이다. 20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 훈련에서 신영록, 이상호, 한동원, 하태균 등이 투 톱 스트라이커로 기량을 점검받았다. 최근 한국 축구의 부진한 요소로 지적되고 있는 느린 패스 속도, 패스와 크로스의 부정확성, 취약한 골 결정력이 어느 정도 개선될 지 주목된다.

한편 17세 이하 월드컵 대회에 참가중인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21일 오후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A조 2차전 경기에 나선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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