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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도당위원장 박종근·김광원 연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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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경선 이후로 미뤄졌던 한나라당 전국 시·도당 위원장 선거 중 대구·경북에서는 누가 차기 위원장으로 선출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선이 이뤄지는 해는 일반적으로 시·도당 조직이 지역 선거대책본부 체제로 전환되기 때문에 새로 선출되는 시·도당 위원장은 오는 12월 한나라당 대통령 선거 때 지역의 선거대책위원장을 자동적으로 맡게 된다. 거액의 지역 대선자금과 몰리는 인사들을 관리하는 임무는 신임 위원장 몫이다.

어느 때보다 권한이 커지는 위원장 자리지만 치열한 경선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도당 위원장 선거가 치러질 경우 이명박 대선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 간 대리전으로 치달을 수 있어 당내 전반적인 분위기는 '무경선' 쪽으로 흐르고 있다. 특히 이명박 후보 측이 내분의 불씨가 될지 모르는 당내 각종 선거에서 합의추대 원칙을 세워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북 역시 합의추대가 유력한 가운데 위원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북의 경우 김광원 도당위원장 스스로 '합의추대 연임'을 희망하고 있다. 그 이유는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사실상 이 후보의 경북 선대위원장 역할을 한 점이라는 것. 하지만 역할 미비론, 당 조직 장악력 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적잖은 것이 사실이다. 만약 김 위원장이 연임되면 박 전 대표를 지지했던 현 수석부위원장인 최경환 의원이 선대 부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구는 박 전 대표 측 인사인 박종근 현 위원장 유임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후보 측 인사 중 선대위원장으로 3선의 안택수 의원이 거론되지만 그는 "이 후보와 상의해 원내대표 출마를 상의하겠다."며 27일 경선이 실시되는 원내대표직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나머지 이 후보 측 인사로는 이명규·주호영·김석준 의원 등이 있으나 이들은 모두 초선이다. 따라서 박 위원장이 희망할 경우 연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그럴 경우 이·박 간 형평성 차원에서 현 부위원장인 이명규 의원이 선대 부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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