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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 '박사마을' 생긴다…市, 30여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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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이안면 문창리 일대에 농업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체 출신의 박사급 은퇴자 마을이 조성된다. 이 마을 바로 옆에는 도시민들이 정착하는 귀농마을도 함께 추진되고 있어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상주시는 이안면 문창리 동녘마을 2만 7천600여㎡에 농업 관련 기관 및 기업체 박사 은퇴자들이 입주할 '동녘 은퇴자마을'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마을에는 농업과학기술원장을 비롯한 농촌진흥청 산하 농업과학기술원 은퇴자 11명, 기업체 은퇴자 12명 등 30여 명의 박사급 농업 전문가들이 살 예정이다.

25억 6천3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 상수도 및 오수처리장, 마을숲과 산책로, 운동시설, 쉼터와 공동텃밭 등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마을 중앙에 농업아카데미 등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이들이 은퇴 이후에도 자신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각종 농촌활성화 및 농업·농촌 발전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마을은 타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민 중심의 은퇴자마을, 민간주도형과는 달리 '1사 1은퇴자마을'에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형식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1사 1은퇴자 마을로는 전국 첫 사례다.

상주시는 또 여기에서 300m 떨어진 곳에 30여 명의 도시민들이 귀농 정착할 '녹동 귀농마을'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녹동 귀농마을과 1사 1은퇴자 마을을 연계하면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제안해 산업자원부의 1사 1은퇴자 마을 사업을 따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안면 '야무진권역'과 은척면 '은자골권역' 등 두 곳에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의 하나로 친환경 농촌전원마을 조성도 추진 중이다.

상주시 박상철 건설사업팀장은 "이들 마을 조성이 완료돼 은퇴자와 도시민들이 입주할 경우 이들의 전문지식을 살린 연구활동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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