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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에도 높은 당도…스튜벤 포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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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농업기술센터 고품질 특수사업 실시…50여 농가 성공적 재배

▲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 김천종합운동장의
▲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 김천종합운동장의 '웰빙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에는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스튜벤' 포도 시식 코너가 선수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했다.

잦은 가을비로 경북의 벼, 과일, 채소 농가들이 수확량 감소, 품질 저하, 수확시기 지연 등으로 3중고를 겪고 있으나 김천지역에서 '스튜벤' 포도품종을 생산하는 농가들은 높은 당도와 숙성된 알 크기로 소비자 인기를 끌고 있다.

고품질 특수사업으로 아포읍과 어모면 일대 50여 농가, 재배면적 20ha에 '스튜벤' 포도 생산을 권장한 김천시기술센터는 최근 수확되는 스튜벤의 당도가 20도를 넘고 알도 정상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술센터 직원 이영일 씨는 "일반 포도는 잦은 가을비로 알이 물러터지는 '열과 현상'이 많이 나타나거나 당도가 13~15도에 불과하지만 스튜벤은 기후에 관계없이 높은 당도와 특유의 머루향기로 소비자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주경기장인 김천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웰빙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코너에는 스튜벤 포도를 시식하려는 참가 선수와 임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당시 현장에서 근무한 김천시 농축산과 직원 김영우 씨는 "선수와 임원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시식용으로 준비한 50상자(상자당 3kg)가 동날 정도로 단연 스튜벤 포도가 인기를 독차지했다."고 전했다.

김천시는 포도 농가들이 주로 재배하는 켐벨 품종보다 20% 이상 가격이 높고 고품질도 보장되는 스튜벤 품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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