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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두달만에 1900 회복…우량주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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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조선 웃고, IT·금융 울고

코스피지수가 추석연휴 직전,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900선을 무난히 지켜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정적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사이에서 업종별로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호재 등에 힘입어 '조정이 끝났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업종별 차별화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키우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어떤 상황이 펼쳐지든 당분간은 조선·철강 등 이른바 '중국주'가 이끌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7월 중순부터 지난 21일까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7월 12일 처음으로 1,900선을 돌파한 뒤, 같은 달 25일 2,004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내려앉아 지난달 17일 1,638까지 떨어졌던 것. 이후 다시 반등해 21일 1,919를 기록했다. 7월 12일(1,909)과 지난 21일 지수를 비교하면 두 달여 동안 코스피지수는 제자리 걸음을 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에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날으는 종목'과 '기는 종목'이 있었다.

날으는 종목 가운데 대표주가 POSCO. POSCO는 두 달여 동안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주가상승폭이 가장 컸다.

POSCO는 7월 12일 51만 원이었으나 이달 21일 67만 1천 원으로 뛰어올랐다. 상승률이 무려 31.6%에 이른 것.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 내 철강 가격이 지난달 하순부터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주가 상승의 가장 큰 동력. 전문가들은 POSCO의 주가가 80만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하고 있다.

단군 이래 최대규모라는 조선 호황을 맞고 있는 현대중공업도 같은 기간 주가가 38만 7천 원에서 43만 9천 원으로 상승, 마침내 40만 원대에 올라섰다.

하지만 IT주와 금융주는 두 달여 동안 힘을 쓰지 못했다.

IT주의 경우, D램 고정거래가격이 이달 들어 급락한 데다 낸드플래시 가격이 공급과잉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7월 12일 3만 8천800원이었던 주가가 이달 21일 2만 9천200원으로 떨어져 24.7%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대장주'였던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률도 17.3%에 달했다.

특히 일부 전문가 사이에서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여 IT주의 하락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우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대출경쟁이 치열해지는 데다 금리상승 영향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 이익 전망에 대한 불신을 받은 은행주도 ▷국민은행(-13.7%) ▷신한지주(-12%) ▷우리금융(-18.4%) 등 대형 은행주 모두 10% 이상 떨어졌다.

업황 전망에 큰 변동이 없었던 ▷한국전력(-6.8%) ▷SK(-1.7%) ▷SK텔레콤(-1%) 등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김병영 현대증권 이사(대구경북강원본부장)는 "조선·철강·화학 등이 하락장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달간 장을 이끌어왔다."며 "중국 경기 등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기존 주도주의 상승세는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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