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7 대구국제육상대회 '하루 앞으로'

세계 최고의 건각들이 참가하는 2007 대구국제육상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3일 오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육상대회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로 육상 최고의 속도와 도약, 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고 국내 정상급 선수들도 남자 100m 한국 기록 경신 등 의욕을 보이고 있어 침체에 빠진 국내 육상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남자 8개 종목, 여자 8개 종목 등 16개 종목에 걸쳐 27개국 130여명의 선수들이 예선 없이 결승만 치르는 이번 대회는 이날 오후 3시15분부터 트랙에서 여자 1,500m, 필드에서 남자 창던지기, 여자 장대높이뛰기, 여자 멀리뛰기가 동시에 시작되며 오후4시30분과 40분에 여자 100m와 남자 100m 경기가 열린다. 오후5시30분 남자 400m허들 경기를 끝으로 경기가 끝난다.

옐레나 이신바예바의 비상을 볼 수 있는 여자 장대높이뛰기는 메인 스탠드 기준 왼측면 트랙 바깥쪽 필드에서 열리며 남자 세단뛰기와 여자 멀리뛰기는 메인 스탠드 건너편 트랙 바깥쪽 필드에서 치러진다.

트랙 경기는 메인 스탠드 쪽 왼편에 남·여 100m, 여자 100m허들, 남자 110m허들 출발선이 있고 여자 3,000m 장애물경기 출발선은 메인 스탠드 쪽 가운데에, 남자 800m와 400m허들 출발선은 메인 스탠드 쪽 오른편에 있다. 남·녀 200m와 남자 5,000m 출발선은 메인 스탠드 건너편 왼쪽에, 여자 1,500m 출발선은 메인 스탠드 건너편 오른쪽에 있다.

한국에선 남자 100m의 임희남(상무),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조선대), 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태백시청),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안동시청) 등 정상급 선수들이 나선다. 이 중 임희남(최고기록 10초42)은 28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남자 100m 한국 최고기록(10초34)을 대구에서 깨겠다는 각오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대구국제육상대회는 입장권이 없더라도 경기장에 찾아오는 시민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대회 조직위는 주차가 통제되니 되도록이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권하고 있다.

경기 당일 오후1시부터 밤 10시까지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에서 경기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1, 2분 간격으로 계속 운행하며 경산 노선 운행 버스인 309, 349, 449, 509, 609, 649, 724, 840, 909, 937, 939번 버스와 범물 종점 운행 노선인 급행 3번, 402, 546번 버스가 경기장 부근까지 노선을 연장해 운행한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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