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공무원이나 도지사 측근 인사들이 주로 임명돼 왔던 경상북도 청소년수련센터와 청소년지원센터 원장이 앞으로는 공모에 의해 선임된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우경)는 4일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상북도 청소년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안'을 의결하고 오는 16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 안은 경북 청소년수련센터 및 청소년지원센터 원장은 공모를 거쳐 이사회 의결 후 도지사가 임명하도록 규정했다.
경북 청소년수련센터와 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1994년과 2004년에 설립된 이후 전문성에 관계없이 주로 퇴직 공무원이나 도지사의 측근들이 원장에 임명돼 논란을 빚어왔다. 청소년지원센터 원장의 경우 지난 8월 논란 끝에 경북도에서 퇴직한 간부공무원인 윤모 씨가 임명된 바 있다.
이우경 위원장은 "청소년지원시설의 장을 공모로 선임하게 된 것은 행정의 투명성 제고와 공공기관의 경쟁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계기가 돼 경북도 산하 다른 공공기관의 장들에 대한 공모제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